공유하기
입력 1999년 1월 29일 19시 0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8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개항지연 사태는 법적으로 노무공급권을 가진 경인항운노조에 대항해 새로 결성된 평택항운노조 등 11개 노조가 노무공급권을 요구하며 대립해 하역사들이 어느쪽 근로자도 쓸 수 없어 계속되고 있다는 것. 평택항운노조측은 지난해 10월초부터 “경인항운노조가 독자적으로 하역작업을 펼칠 경우 결사적으로 저지하겠다”며 평택항 입구에서 농성중이다.
지난해 12월말에는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 박인상(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과 양측 노조관계자 등이 만나 △6월중 평택항에 독립노조 발족 △6월까지 하역작업은 경인항운노조가 수행한다는 6개항에 합의했으나 평택항운노조측이 일부 참석자의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대해 타결되지 못했다.
〈평택〓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