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통행료 징수 내년 확대…테헤란-남부순환로대상

  • 입력 1999년 1월 27일 19시 30분


이르면 내년부터 테헤란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로에서 혼잡통행료가 징수되며 시계에서 서울로 진입할 때 도시진입료가 부과될 계획이다. 또 2002년부터 지하철 정액권이 사라지고 대신 정기권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중기 교통종합 계획안’을 발표했다.

▽지하철 정기권 도입〓정액권을 없애고 대신 일정기간 무제한 사용하는 정기권을 2002년 도입한다. 정기권은 1일 1주 10일 1개월권 등 기간별로 다양하다. 이용객이 적은 시간과 날에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주간 및 휴일 할인권도 도입한다. 이와 별도로 올 하반기에는 지하철 매표업무를 민간에 위탁해 버스정류장 은행에서도 지하철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혼잡통행료 징수 확대〓현재 남산 1,3호 터널로만 한정된 혼잡통행료 징수구간을 내년부터 테헤란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로 경인국도 왕산로 금화터널 서울역앞 무악재 등으로 확대할 계획. 시계에서 도시진입료를 징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도시고속도로 추가건설〓2002년까지 △광명IC∼마곡JC 13.2㎞ △외곽순환∼중앙간선∼한남대교남단∼경부고속도로 10.3㎞ △양재∼수서 5.3㎞ △송파IC∼일직JC 22.7㎞ 등 모두 51.5㎞의 도시고속도로를 추가 건설한다. 2011년까지는 △올림픽대로 고가(행주대교∼천호대교) 35.4㎞ △동부간선도로 고가(외곽순환∼상계∼군자교) 16.9㎞ △고양 원흥∼내부순환로 9.3㎞ △경인고속도로∼청계고가 11.6㎞ 등 73.2㎞를 추가 건설한다.

▽시계간 광역도로 건설〓수도권 교통수요에 대비해 33㎞의 광역도로를 조기에 건설할 계획. 시행중인 구간은 △신림∼안양 2.1㎞ △천호대교∼토평동 4㎞ △부천 작동∼고척동 1.9㎞ 등 8㎞. 협의가 끝나 곧 착공될 구간은 △서하남 IC 진입도로 0.9㎞ △대왕교 0.9㎞ △사가정길∼암사동 5㎞ 등 6.8㎞. 이밖에 △서울외곽 우회도로 13.2㎞ △천왕동∼시흥시 5㎞ 등 18.2㎞도 지자체간 협의중이다.

▽정체구간과 교차로 정비〓확장하려는 병목구간은 △서울교 남단 지하차도 △구천면길 △대학로 △용문시장∼마포구계 지역. 이수 강남성모병원앞 삼각지 삼호가든앞 한남오거리 등 9개지역 교차로는 입체화할 계획.

▽버스터미널 이전〓서부터미널은 구파발로 이전하고 남부터미널은 다른 터미널과 통합한다. 상봉터미널은 분산이전을 검토중. 강남터미널은 중부지역과 양재 부근으로 분산 이전한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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