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충북대병원장 거액수뢰혐의 소환조사

  • 입력 1999년 1월 22일 07시 27분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임안식·林安植)는 21일 외국에서 고가의 의료기기를 도입하면서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충북대병원 김대영(金大泳·50)원장을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원장이 독일 지멘스사로부터 2백만달러 규모의 의료기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김원장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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