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옥수수심기 보고대회-후원의 밤 행사

  • 입력 1998년 11월 30일 19시 41분


북한옥수수심기범국민운동(상임공동대표 김순권·金順權경북대교수)은 30일 오후6시반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98 북한옥수수심기 보고대회 및 국제옥수수재단 후원의 밤’행사를 열었다.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교수는 추진중인 북한적응형 슈퍼옥수수개발 프로젝트와 올해 모금현황(약12억5천만원)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의 식량난해결을 위한 이 운동에 국민이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김교수는 특히 “올해 북한의 식량생산량은 3백30만t 정도로 필요량에 비해 1백만∼1백50만t이 부족하지만 만일 한국이 북한에 비료 20만t을 제공했더라면 1백50만t의 옥수수를 더 생산해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국제옥수수재단설립에 5억원을 희사한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대리인 참석) 등 주요 성금기탁자 10명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행사에는 한완상(韓完相)전통일부총리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 한광옥(韓光玉)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공동의장 박철언(朴哲彦)자민련부총재 김영진(金泳鎭)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 서영훈(徐英勳)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