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이색학과]『톡톡튀는 학과 취업걱정 없어요』

  • 입력 1998년 11월 30일 19시 41분


‘우리 학과에 오시면 취업걱정 안해도 됩니다.’

실용성을 위주로 한 교육을 받은 전문대 졸업생은 4년제 대학 출신에 비해 취업난을 덜 겪는 편이다. 전문대에는 세분화하고 전문화한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해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배출하는 실용 중심의 학과가 많기 때문이다.

99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도 대학마다 취업전망이 밝은 이색학과가 많이 신설됐다.

용인송담대에 신설된 스타일리스트과는 패션 소품 등의 코디네이션이나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광고 이벤트 등의 분야에서 이미지를 창출하는 토털코디네이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 졸업후 방송 영화 광고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방송과 정보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신설된 동아방송대의 인터넷방송과도 취업이 유리한 학과다.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건강 및 의료분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설된 학과도 많다.

삼육간호보건대의 천연건강가족복지과, 대구보건전문대의 첨단발효건강식품과, 한림정보산업대의 의료보험심사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천연건강가족복지과는 천연건강요법을 통해 성인병 등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졸업후에는 사회복지기관이나 의료사업기관으로 진출하게 된다.

복잡한 의료보험제도를 잘 이해하고 병원 경영관리 능력을 갖춘 인력을 배출하기위해 신설된 의료보험심사과는 졸업후병원이나 지역의료보험조합, 의료보험관리공단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이밖에 체계적인 장례지식과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서울보건대의 장례지도과, 부천대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전공 등도 전문직업인이 될 수 있는 전망좋은 학과다.

신설학과는 아니지만 경남정보대의 신발공학과, 충청대의 스포츠외교과,제주산업정보대의 관광골프과 등 4년제 대학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이색학과가 전문대에는 많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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