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생, 총장 감금 학점인정 요구 농성

  • 입력 1998년 11월 24일 19시 04분


해직교수의 강의를 들어 올해 1학기 성적이 ‘F’처리된 충북 청주의 서원대 학생들이 서진태(徐鎭泰)총장을 감금하고 학점 인정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학교 학생 50여명은 24일 오전 11시경 서원대 평생교육원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인 뒤 서총장을 총장실에 감금한 채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서원대는 이 학교 역사교육과 김정기교수 등 해직교수 9명의 강의를 수강한 1천여명의 1학기 해당과목 성적을 인정하지 않아 사범대생들은 임용고사 원서도 내지 못할 형편이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