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雪 기습폭설 곳곳 사고…9명사망 60여명 부상

  • 입력 1998년 11월 22일 18시 40분


소설(小雪)인 22일 새벽 갑자기 내린 눈 때문에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9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오전 8시35분경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일죽IC부근에서 20여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김광남(金光男·58) 서울대 치과대 학장과 김예순(58·여·충북 음성군 삼성면)씨 등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학장은 이날 음성에서 열린 치과대 등반대회에 다녀오던 길에 참변을 당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35분경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이천휴게소 부근에서도 승용차 3중 추돌사고가 나 박병화(38·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윤갑수씨(29·서울 동대문구 휘경1동) 등 2명이 숨졌다.

오후 1시40분경 경기 용인시 남사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중앙고속 소속 관광버스가 난간을 들이받고 4m 아래 논바닥으로 추락해 운전사 이남규(54)씨가 숨지고 승객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훈·성동기기자·안성〓지명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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