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평창등 8곳 개발촉진지구 지정…내년부터 본격개발

  • 입력 1998년 10월 29일 07시 05분


건설교통부는 강원 평창 인제 정선 등 개발이 뒤진 8곳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 내년부터 본격 개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는 8곳은 강원도외에 △충남 태안 △전북 순창 △전남 장흥 진도 △경남 남해 하동 △경북 상주 의성 △충북 제천 △강원 강릉 등 1천4백23.6㎢이다.

개발촉진지구는 경기도 제주도를 제외한 강원도 등 7개도의 낙후지역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94년에 도입된 제도로 96년과 지난해에 7개 지구씩 선정됐다.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에 지구당 5백억원이 지원되며 국세 및 지방세 감면혜택과 함께 농지전용허가등 사업절차 인허가가 간소화된다.

▼강원 평창 인제 정선지구〓총면적 3백34㎢에 7천7백63억원이 투입돼 상리레포츠단지, 정산회동지구 환경정비사업 등 관광 및 환경개선사업 48건이 추진된다.

▼충남 태안지구〓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 의항민박마을 조성사업 등 13건의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추정사업비는 1조2천1백81억원.

▼경남 남해 하동지구〓총면적 2백10.2㎢에 남해복합레저실버타운, 꿀배단지 조성사업 등 관광 관련 개발사업 20건이 계획중이다. 사업비는 1조2천7백74억원.

▼전북 순창지구〓전통고추장마을, 적성댐수변 관광도로 등 11건의 사업이 추진된다. 총면적 1백59.2㎢에 사업비는 1천2백27억원이고 건교부가 이중 4백93억원을 지원할 예정.

▼전남 장흥 진도지구〓22건의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다. 주로 진도마린빌리지, 돈지백합화훼단지 등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펼쳐진다. 추정 사업비는 2천4백32억원이며 대상면적은 2백24㎢.

▼경북 상주 의성지구〓대상지 면적이 4백6㎢로 이번에 선정된 8개 지구중 면적이 가장 넓다. 3천8백81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으며 경천대관광지, 상주농산물유통센터 등 31건의 사업이 검토되고 있다.

▼충북 제천지구〓1백47.5㎢ 부지에 제천리조트, 청풍허브랜드 등 14건의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 사업비는 4천2백78억원으로 추정된다.

▼강원 강릉지구〓90㎢로 부지 규모가 작은 편이다. 안보사적지와 화훼단지 등 15건의 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 추정 사업비는 2천9백54억원.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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