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모범택시 중형전환 허용키로…희망자 접수

  • 입력 1998년 10월 28일 19시 31분


서울시는 28일 모범택시 운전사들이 일반 중형택시로 전환을 희망하면 모두다 받아 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전환신청은 11월 2∼12일(10일간)에 받는다.

92년 12월 모범택시 운행 시작후 처음인 이같은 조치는 급격한 승객감소로 생계유지마저 어렵다는 모범택시 운전사들의 호소에 따른 것. 서울시 개인택시조합(조합장 박풍길·朴豊吉)에 따르면 4천5백여명의 모범택시 운전사중 일반 중형택시로 전환을 원하는 경우는 4백여명. 조합측은 “몇시간씩 기다려도 손님 한 명 받기 힘들다는 모범택시 운전사들의 현실을 서울시에 전달하며 일반택시로 전환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연말까지 회사택시 2천대와 개인택시 3천대를 모범택시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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