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홍(白承弘·한나라당)의원은 26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특혜 소지가 있는 승인 조건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고건(高建)서울시장도 “제2롯데월드 건축 승인 과정에서 특혜나 다른 문제가 있는지 경위를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백의원이 제기한 문제점은 △제2롯데월드가 들어선 이후 늘어날 교통량 예측 잘못 △현실적으로 어려운 잠실사거리 지하차도 건설을 조건으로 한 건축승인△협약서상 명확하게 기재되지 않은 롯데측의 지하차도 건설비 부담액 등 세가지.
서울시는 △교통량 조사결과에 차이가 나는 것은 조사 시점(96,98년)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며 △지하차도 건설문제는 현재 타당성을 계속 검토중이고 △롯데측이 부담할 주변도로와 교차로 개선사업비는 11월 기본설계 과정에서 확정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