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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22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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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달 말 수해로 침수된 영농지역에서 유행성출혈열 환자 4명과 쓰쓰가무시병 환자 3명이 각각 발생했다고 밝히고 농촌지역 주민과 군인, 캠핑을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산이나 풀밭, 논밭 등지에서 일할때는 반드시 긴옷을 입도록 당부하고 있다.
유행성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 등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들쥐나 집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옮겨지는 것으로 7%에 이르고 있다.
이 병의 초기증세는 감기와 비슷하지만 곧 이어 열이 나고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예방약품이 개발되지 않은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의 유충이 그 지역을 지나가는 사람을 물어서 걸리게 된다.
감염후 보통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특히 피부에 직경 1㎝ 정도의 반점이 생겨 수일만에 상처를 형성한다.
도 방역관계자는 “이같은 증세를 보이면 서둘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병의원에서는 환자를 발견하는 즉시 인근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