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간첩 동해시부근서 北과 교신』…간첩시체 발견3일前

  • 입력 1998년 7월 15일 19시 24분


무장간첩의 시체가 발견되기 사흘전인 9일 암약중이던 고정간첩이 침투 무장간첩과 교신하기 위해 강원 동해시 부근에서 극초단파를 발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5일 “이 극초단파는 고정간첩만 사용하는 전파로 무장간첩과 함께 월북하기 위해 북한당국과 접선시간 및 장소에 대해 연락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파발사 지점 등에 대해 집중 감시를 벌이고 있으나 9일 이후 아무런 전파도 탐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55분경 동해시 어달동 시체 발견지역에서 북쪽으로 8백m지점인 대진항과 어달항 사이 갯바위 틈새 해저에서 무장간첩이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납벨트(1인용)가 발견됐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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