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관 수련활동 격감…6월까지 민간시설이용 작년17%

  • 입력 1998년 7월 6일 19시 56분


IMF의 여파로 여름방학 캠프 등 학교에서 주관하는 각종 수련활동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또 올해 수련활동을 다녀왔거나 계획중인 학교들도 민간 수련시설보다는 공공야영장을 선호하는 등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각종 수련활동을 한 초중고교는 모두 7백16개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백48개교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수련활동으로 민간시설을 이용한 학생수가 54만7천여명이나 됐지만 올해는 9만9천여명에 불과하다.

반면 교육청 시설이나 타지역 학교시설을 수련회 장소나 농촌체험학습 장소 등으로 이용한 학생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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