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박제혁-한승준前사장 구속…검찰, 불법대출혐의 적용

입력 1998-07-06 19:56수정 2009-09-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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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6일 기아그룹 비리사건과 관련, 기아자동차의 재무제표를 허위작성해 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에서 거액을 대출받은 박제혁(朴齊赫) 한승준(韓丞濬)전사장을 사기 및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박전사장 등은 94년 회계연도를 결산한 결과 5천9백54억원의 적자가 발생하자 김선홍(金善弘)전회장의 지시로 결산대책회의를 열어 6백95억원의 적자가 난 것처럼 허위로 재무제표를 작성한 뒤 이를 근거로 95년 1년 동안 금융기관에서 8천3백72억원을 불법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전사장 등은 이같은 방식으로 95년부터 97년까지 은행과 종금사 등에서 1조8천여억원을 불법대출받아 1조5천여억원을 갚지 않고 있다.

〈조원표기자〉cw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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