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전사장 등은 94년 회계연도를 결산한 결과 5천9백54억원의 적자가 발생하자 김선홍(金善弘)전회장의 지시로 결산대책회의를 열어 6백95억원의 적자가 난 것처럼 허위로 재무제표를 작성한 뒤 이를 근거로 95년 1년 동안 금융기관에서 8천3백72억원을 불법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전사장 등은 이같은 방식으로 95년부터 97년까지 은행과 종금사 등에서 1조8천여억원을 불법대출받아 1조5천여억원을 갚지 않고 있다.
〈조원표기자〉cw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