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력 고용박람회」 성황…이틀간 4천여명 몰려

  • 입력 1998년 5월 29일 19시 39분


‘한국에서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다면 중국으로 눈을 돌려라.’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 서울방송 공동 주최로 28일부터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사옥 1층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전문인력 고용촉진박람회’에 이틀동안 4천여명의 구직자가 몰려 심각한 구직난을 반영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숫자는 8천여개에 달하고 중국 관련 수출입업체는 3만여개. 그만큼 많은 고급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어 중국업무에 경험이 있거나 중국 관련 전공을 한 구직자들은 중국진출을 고려해볼만하다.

또 중국어를 전혀 못하더라도 해당기업이 필요로 하는 요건만 갖추면 취업이 가능하므로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병들로서는 중국에서 실무도 배우고 중국어도 익히는 ‘일거양득’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30일 오후5시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동양화장품 상영무역 영경실업 자유여행사 에오스정보통신 등 20여개 회사가 참여, 대부분 무역업종 관련 인력을 찾고 있다.

한편 7월 중순경에는 이 곳에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1백여개가 참가하는 인턴사원 채용박람회가 열릴 예정. 문의 02―393―9139

〈금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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