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등 언론3社-대한商議, 「고용박람회」 개최

  • 입력 1998년 5월 25일 20시 02분


중국 전문인력을 관련 기업에 소개해주는 고용촉진박람회가 28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사옥에서 열린다.

동아일보와 한국경제신문 SBS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연중 상설 공개채용행사인 ‘재취업을 도웁시다’의 일환.

현재 국내 중국학과 관련 졸업생과 중국연수 경험자 중 미취업자는 8만명 정도. 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중국 투자열기도 시들해져 구인업체 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따라 고급 중국관련 인력도 무더기로 사장(死藏)되는 실정.

‘공개채용사무국’은 5천명 이상의 구직자가 이번 행사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무국측은 특히 6일 중국정부가 한국을 ‘자유관광지역’으로 지정한 점이 중국 취업기회를 확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25일 현재 공개채용 행사에 참가 신청한 기업은 순수 중국기업 2개사를 포함, 14개사. 무역회사와 여행사의 비중이 높다.

이번 행사는 △일반 경력자나 중국 전문인력의 중국무역회사나 투자기업 취업 △휴직 실직한 중국전문가들의 현지 투자기업 파견(1년 계약직) △중국 전문인력의 인턴사원 채용(1년) 등을 집중적으로 중개한다. 차이나리서치 배우성대표의 ‘중국기업 취업대책’ 무료강의도 29, 30일 예정돼 있다(선착순).

1년 단기채용의 경우 고소득을 올리기보다 중국어 실력을 배우거나 중국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락처 공개채용사무국 02―3939―139, 차이나리서치 738―6625. 고용촉진박람회 참가기업(25일 현재)△㈜성화피혁 △㈜자유여행사 △백제원찬음오락유한공사 △서울플랜트 △키맥스전자 △경복식품유한공사 △에오스정보통신 △신동승복장유한공사 △동방항공(중국기업) △㈜동양화장품 △천일사 △태평양국제무역(중국기업) △코포산업 △조천무역주식회사

〈박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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