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치(愛知)현 고하쿠(琥珀)그룹 정환기(鄭煥麒·74)회장은 최근 진주교대 김성준(金成俊)총장을 만나 대학발전기금으로 5억원을 전달했다.
고하쿠그룹은 현재 운수업체 보험 컴퓨터부품 등 12개의 업체를 거느린 아이치현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경남 진주 출신인 정회장은 세살때인 27년 흉년으로 먹을 것이 없자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나고야(名古屋)시 고다마(兒玉)상업학교를 졸업한 뒤 양복점 점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나고야에서 한인학교를 35년째 운영하는 등 재일교포 2세교육에 헌신해온 그는 현재 재일민단 고문으로도 활동중이다.
〈진주〓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