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26억 횡령…공단직원 도주

  • 입력 1998년 4월 15일 19시 45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사무직원이 지난 4년간 공무원연금을 무려 26억원이나 횡령해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연금관리공단은 최근 전주사업소 사무직 4급직원 서모씨가 양도성예금증서 16억원어치를 훔쳐 이를 할인해 횡령하고 D투자금융에 예탁했거나 예탁예정인 10억원을 횡령하는 등 모두 26억6천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5일 감사원에 보고했다.

공단측은 서씨를 파면조치하고 검찰에 고발했으며 전주사업소장 등 2명을 관리책임을 물어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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