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적성 우선전형」실시…특차 선발 １０∼２０％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고 논술 영어 수학 등 자신이 좋아하는 한 과목만 시험을 보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경희대는 13일 수능을 치르지 않고도 전공관련 시험 한가지만을 치르고 학생을 선발하는 ‘적성 우선 전형’을 99학년도 특차모집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성우선전형’은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의 특정과목 성적 50%, 학생부 40%, 구술면접시험 10%로 배점된 성적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인문계열은 논술, 영어학부 및 상경계열은 영어, 이학계열은 수학시험을 치른다.

경희대는 이같은 수능시험없는 특차모집을 통해 전체신입생의 10∼20%를 뽑기로 했다. 예전과 같은 방식인 수능과 학생부 토대의 특차모집인원은 정원의 30∼40%로 정할 예정이다.

〈이원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