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밀도아파트 설계 다양해진다…일자형 탈피 녹지 ３０％로

서울시는 9일 잠실 등 저밀도 아파트지구 5곳에서 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일(一)자형 위주의 모양에서 벗어나 타워형 와이(Y)자형 물결(∼)형 등으로 다양하게 짓도록 하는 건설요강을 마련했다. 아울러각 동의 배치를 기존의 종렬형 또는 횡대형에서 벗어나 다양하게하고 층고도 저층과 고층을 고루 지어 스카이라인에 변화를 느끼도록 할 계획이다. 아파트의 규모도 같은 단지내에서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순환할 수 있도록 소형과 중형, 대형 평형을 고루 짓도록 한다는 것. 시는 또 지하주차장 비율을 70%로 높여 지상 면적의 30%를 녹지로 확보토록 한다. 시는 이같은 아파트지구 건설요강을 기본계획수립과 설계 시공 사업승인 등 각 단계마다 지침으로 활용한다.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