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합격자 연쇄이동 예고…막판 서울대 포기 많을듯

입력 1998-01-30 19:54수정 2009-09-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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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합격자 대이동’이 예고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 상위권대학 주요학과 합격자가 대거 서울대에 중복합격한 사실이 27일 서울대 합격자 발표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신입생 등록기간인 2월5∼7일을 전후해 연쇄적으로 합격자가 이동하는 ‘도미노 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는 서울대 중하위학과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학과에 동시합격한 학생들이 ‘간판’보다 ‘실리’를 택해 연고대의 상위학과에 등록할 가능성이 높아 서울대에서도 미등록 사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96학년도와 97학년도 전체 합격자 중 각각 4.5%(2백30명)와 7.24%(3백56명)가 서울대 등록을 포기하고 다른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로 진학했었다. 대학입시전문 정일학원이 최근 서울대 합격자명단과 연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의 합격자 명단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연세대 합격자 1천7백88명의 55.9%인 1천명이 서울대에 중복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축학과 합격자 36명 전원이 서울대에도 합격한 것을 비롯, △의예 98% △상경 88% △치의예 83% △법학 81% △기계전자 80% △사회과학 78% △사회환경시스템 74% 등 주요학과의 중복합격률이 높았다. 연세대 합격자의 서울대 중복합격률은 지난해보다 13.9%포인트 높아진 수치. 2월3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고려대도 비슷한 수준의 중복합격률이 예상되고 있다. 성균관대는 의예과 합격자 19명 전원이 서울대에 합격했고 가톨릭대 의예과는 총원 40명 중 65%인 26명이 서울대에 중복합격했다. 〈이원홍·김경달·이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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