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대 금괴밀수 적발…일당 6명 영장

  • 입력 1997년 11월 29일 09시 00분


부산경남본부세관은 27일 홍콩에서 금괴 5백57㎏(시가 60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국제 금괴밀수조직 총책 이창섭(李昌燮·34·서울 종로구 묘동 세화금은방)씨와 이씨의 내연의 처인 채미란(采美蘭·33)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세관은 또 판매책인 이성구(李聖九·50·서울 종로구 예지동 만금사)씨와 속칭 「보따리장수」 손예희(孫禮姬·50·여)씨 등 6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8월 중순 홍콩에서 금괴 22㎏을 구입한 뒤 검색을 피하기 위해 X선 차단막으로 포장, 가전제품의 부속품처럼 위장해 보따리장수 손씨 등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밀반입하는 등 6월16일부터 이달초까지 30차례에 걸쳐 모두 5백57㎏의 금괴를 몰래 들여온 혐의다. 〈부산〓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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