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구본성·具本盛)는 21일1백만달러(10억여원)를 해외로 빼돌려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 및 외국환관리법 위반)로 서울 크로버호텔 나이트클럽 대표 강봉수(姜奉秀·43)씨 등 해외원정 도박사범 8명과 남궁양운(南宮良雲·48)씨 등 환치기업자 10명을 포함, 모두 18명을 구속기소했다.
해외도박사범 김병용(金柄用·44)씨와 환치기업자 김정심(金正心·41·여)씨 등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환치기 수법으로 해외에 빼돌린 돈과 해외도박으로 탕진한 돈이 각각 2백억원과 50억원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수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