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시청가기 힘드네』…평촌신도시에 위치『불편』

  • 입력 1997년 11월 15일 20시 30분


경기 안양시민들은 평촌신도시에 자리잡은 시청을 찾아갈 때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전철역과 1㎞가량 떨어져 있는데다 시청 경유 버스가 드물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이런 시민들의 불편을 감안, 8월 관내 2개 버스회사의 공동배차방식으로 노선개편을 단행해 시청 등 신도시지역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이 4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버스회사들이 신도시노선 운행을 기피하자 안양시는 단속을 강화, 노선위반 7건 무단증차 21건 시설불량 3백31건 장기 밤샘주차 8건 등을 적발해 지난달 말 1천2백8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런 안양시의 상황은 부근 군포 의왕시와 크게 대조된다. 산본신도시가 있는 군포시는 4월 신 구도시간 유기적 연결을 위해 버스노선을 개편, 11개 노선 32대의 마을버스가 시청 및 신 구도시간을 운행하고 있다. 전철역과 2.5㎞이상 떨어진 의왕시도 8월부터 마을버스 3대를 배차,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안양〓이헌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