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 2,3일 늦게 담그세요』…예년보다 기온높아

  • 입력 1997년 11월 3일 19시 32분


올 겨울 김장은 언제쯤 담가야 좋을까. 일반적으로 김장을 담그는데 가장 적당한 시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섭씨 0도 이하로 떨어지고 평균기온이 4도이하를 유지하는 때. 김장은 보통 3∼4도의 기온에서 2주정도 지나야 맛이 들기 시작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에는 기온이 예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김장은 2, 3일 정도 늦게 담그는 것이 좋겠다. 강원산간지방은 이달 10∼15일, 중부내륙은 15∼20일, 서해안과 남부지역은 30일∼12월10일, 동해안지역은 12월10일, 남해안지역은 12월25일경이 가장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거형태가 단독주택일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보편화되면서 김장시기가 다소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김장은 햇볕이 직접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일반주택은 땅속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지하실에 보관해도 된다. 또 항아리에 김치를 직접 넣지 말고 2,3포기씩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면 온도변화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기를 차단해 김치맛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파트에서는 단열재로 항아리를 싸서 보관하면 맛있는 김치를 보다 오래 먹을 수 있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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