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밤 10시5분경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5층짜리 동진아파트 1동 403호에서 화재가 발생, 5층에 있던 주민 7명이 밧줄을 타고 베란다를 통해 탈출하다 떨어져 이 중 3명이 다쳤다.
이 아파트에 세들어 살던 김모씨(36)는 경찰에서 『퇴근후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작은 방에서 연기가 나 문을 열어보니 불길이 응접실과 베란다쪽으로 옮겨 붙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보일러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 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