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서점주인 4명 연행…이적표현물 판매혐의

  • 입력 1997년 10월 30일 07시 43분


경찰청 보안3과는 29일 오후 연세대 앞 「오늘의 책」, 고려대 후문 앞 「장백서점」, 서강대 앞 「서강인」, 성균관대 앞 「논장」 등 서울 시내 대학가 서점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서점주인 4명을 이적표현물 판매 등 혐의로 연행,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 서점은 「국제사회주의노동자」(IS)라는 단체가 펴낸 팜플렛과 학생운동단체인 「대장정」의 기관지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지역인문사회과학서점모임은 성명을 발표, 『현정권이 공안정국을 조성, 위기를 탈출하려 하고 있다』며 연행자 석방을 요구했다. 〈김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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