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어때요]「신도시 명문」 분당 서현고등학교

  • 입력 1997년 10월 30일 07시 43분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에서 「서현고 신드롬」은 대단하다. 중학생 자녀를 둔 분당 학부모들 사이에 서현고(교장 이철재·李哲宰)가 선호도 1순위로 떠오른지 오래이고 최근에는 서울 강남지역 학부모들까지도 서현고 신드롬에 가세하고 있다. 서현고 신드롬의 근원은 대학입시에서 서현고가 거두고 있는 우수한 성적. 전교생의 87%가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여자 전체수석을 배출했다. 4월 전국모의고사에서는 1학년생들이 외국어고 과학고를 제외한 일반계 고교 중 전국 1위(4백점 만점에 3백38.2점)를 차지하기도 했다. 91년 학생 한명이 전입해오면서 분당지역 최초의 고교로 출발한 서현고가 이제는 최고 타이틀을 획득한 셈. 학생회장을 직선으로 뽑고 있는 서현고의 또다른 자랑은 대학동아리 못지않게 활발한 특별활동. 외국에서 살다온 학생들이 다수 참여하는 영자신문 「ILE POST」, 홈페이지경진대회에서 우승해 호주를 다녀온 컴퓨터동아리 「SHIC」, 만화가 제일 좋다는 만화창작반 「C2M」, 정열적인 사운드를 뿜어내는 4인조 록그룹 「늘품소리」, 세계화를 넘어 우주화를 추구하는 천체관측반 「별한서리」 등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스포츠활동도 활발해 92년 창단한 레슬링팀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딴 것을 비롯, 현재까지 금메달 15개를 획득했다. 0342―701―5993 〈성남〓성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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