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22일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중앙추진본부(본부장 송인준·宋寅準 대검 강력부장)를 공식 발족하고 대검찰청에만 설치됐던 신고전화를 전국 52개 일선지검 지청에 모두 설치하는 등 본격활동에 나섰다.
대검은 그린훼밀리운동연합(총재 吳明·오명 동아일보사장) 등 민간단체와 교육청 경찰 등과 함께 지방별로 지역대책협의회 등을 구성, 학교폭력추방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대검은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학교폭력에 대한 고민을 신고 상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고전화(02―3480―2828)와 함께 대검찰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ppo.go.kr)에도 신고란(E메일주소 iss@sppo.go.kr)을 개설했다.
인터넷을 통해 신고하려면 대검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고란에 접수하거나 E메일을 통해 신고내용을 직접 보내면 된다.
대검은 3일부터 19일까지 신고전화를 통해 3백9건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중 30건은 이미 해결했고 1백50건은 일선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화신고를 내용별로 살펴보면 △피해신고가 6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피해상담 61건 △가출 53건 △제안 33건 △자원봉사 20건 등의 순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학교폭력 78건 △금품갈취 22건 △유해업소 고용 및 출입 10건 △성폭행 3건 등이었다.
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은 『최근 5년간 학생범죄 증가율이 전체범죄 증가율을 훨씬 웃돌고 있고 8월말 현재 학교폭력 사범수는 이미 지난해 1만8천여명을 훨씬 넘는 2만8천여명에 이르렀다』며 『민간단체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학교폭력을 뿌리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