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양 살해공범 한명,딸이 이름 밝혔다』 全씨 母주장

  • 입력 1997년 9월 20일 08시 01분


박나리양 유괴살해 용의자 전현주(全賢珠·28·여)씨가 19일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전씨의 어머니 김모씨가 이날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현재 잠적중인 김씨는 이날 KBS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딸에게 혼자 한 것이냐고 물었더니 이름 하나를 말했다』면서 『경찰이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지만 (딸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전씨와 경찰수사기록을 넘겨받은 서울지검 형사3부(임양운·林梁云부장검사)는 전씨 어머니의 주장처럼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보강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공종식·금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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