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리양 유괴살해 용의자 전현주(全賢珠·28·여)씨가 19일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전씨의 어머니 김모씨가 이날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현재 잠적중인 김씨는 이날 KBS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딸에게 혼자 한 것이냐고 물었더니 이름 하나를 말했다』면서 『경찰이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지만 (딸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전씨와 경찰수사기록을 넘겨받은 서울지검 형사3부(임양운·林梁云부장검사)는 전씨 어머니의 주장처럼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보강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공종식·금동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