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5분경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 앞 골목길에서 초보운전자인 주모씨(54·서울 성동구 금호동)가 자신의 레간자승용차를 주차시키다 차 뒤에서 주차를 돕던 부인 조모씨(50)를 치어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가 차를 후진시키다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차 뒤에 있던 부인 조씨가 남편의 차와 주차된 승합차 사이에 끼여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는 것이다.
주씨는 부인을 치자 당황해 차를 급히 전진시키다 근처 화장품 가게를 들이받는 바람에 엔진에서 불이나 사고 승용차가 전소됐다.
〈김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