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트럭,버스 들이받고 인도돌진…1명 사망 24명부상

  • 입력 1997년 9월 12일 08시 15분


11일 오후 5시5분경 서울 성북구 동선동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레미콘트럭(운전자 이영용·43)이 정차중이던 버스 2대와 50㏄오토바이 1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인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운전자 이강권씨(32·서울 종로구 이화동)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버스승객과 행인 등 2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레미콘트럭 운전자 이씨는 『미아리고개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듣지 않아 앞차와 부딪치지 않으려고 인도쪽으로 핸들을 틀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현장 주변은 물론 대학로 종로 길음동 일대가 밤늦게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부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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