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지하실에 불, 주민 5백명 대피

  • 입력 1997년 8월 23일 20시 25분


23일 오전 10시10분경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2단지 232동과 237동 사이 지하 3층 공동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지하 3층과 지하 2층 변전실을 모두 태우고 4시간반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로 이 아파트 1,2단지 3천여가구의 전화통화와 전기공급이 모두 중단되고 5백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지하 3층 보일러실에서 보일러의 노후한 배관을 철거하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지하 3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백모씨(46) 등 5명을 불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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