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쓰레기처리장서 40대女 토막시체 발견

  • 입력 1997년 8월 23일 14시 11분


23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남대교 밑 강남구청 쓰레기 수거처리장에서 40대로 추정되는 여자의 토막시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체를 처음 발견한 강남구청 청소과 朴한권씨(47)는 『쓰레기봉투를 쓰레기 수거처리장으로 갖고가 재분류작업을 하던중 사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체가 머리와 팔.다리가 떨어져 나간 채 세토막으로 발견됐고 아직까지 부패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22일과 23일 사이에 살해돼 유기된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사체가 강남구 삼성1,2동과 청담1,2동에서 사용하는 가로 50cm, 세로50cm 크기 쓰레기 봉투에 담겨 버려진 점을 중시, 이 지역의 가출인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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