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물놀이 사고, 20여명 익사 실종

  • 입력 1997년 7월 21일 07시 56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19, 20일 전국의 피서지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2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20일 오후 2시경 강원 홍천군 홍천읍 갈마읍 홍천강에서 수영을 하던 이범성씨(23·무직·홍천군 홍천읍)가 수영미숙으로 물에 빠져 숨지는 등 강원지역에서 4명이 실종되거나 물에 빠져 숨졌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낮 12시30분경 대구 달성군 다사면 낙동강 강정유원지에서 수영을 하던 이치훈군(13·성서중 1년)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되고 오전 1시경에는 경북 상주시 은척면 이안천에서 술을 마신뒤 수영을 하던 육군 모부대소속 상근예비역 임병호병장(22)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3명이 실종되거나 익사했다. 이밖에 대전 충남 지역에서 3명, 전남북 지역에서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주말인 19일에도 모두 6명이 물에 빠져 숨지거나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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