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폭력 「일진회」고교생 ８명 긴급체포

京畿도 安養경찰서는 8일 학원 폭력 조직인 일진회에 가입, 학생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았은 金모군(17)등 안양 K고교 2학년 학생 8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또 같은 학교 친구들끼리 일진회를 조직,학생들을 괴롭힌 李모군(15)등 안양 D중학교 3학년 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군 등은 지난 3월초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아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학생들을 마구 때리고 수학여행비가 없으니 돈을 꾸어 달라며 50명에게 1천원씩 거둬 가로채는 등 최근까지 모두 19차례에 걸쳐 학생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李군 등 중학생들도 지난 3월 일진회를 조직해 수시로 학생들을 때리고 돈을 빼앗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