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권 위폐이어 5천원짜리도 발견…서울서

  • 입력 1997년 6월 16일 10시 28분


최근 1만원권 위조지폐와 10만원권 위조수표가 잇따라 발견된데 이어 이번엔 5천원짜리 위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3동 무지개아파트 앞에서 택시를 탄李모씨(27.여.무직)는 방배본동 `카페골목'에서 내린 뒤 1만원을 내고 받은 거스름돈 가운데 5천원권(지폐번호:가자189843마)위폐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李씨에 따르면 무심코 거스름돈을 받아넣은 뒤 볼일을 본 다음 다시 택시를 타고 집 앞에서 내려 책대여점에서 책을 빌리려고 5천원짜리를 꺼냈으나 색깔이 엷고 인쇄상태가 조악해 불빛에 비쳐보니 陰畵(숨은 그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경찰은 이 지폐가 컬러복사기로 위변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서울경찰청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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