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5·18묘지」 준공…2천명 참석 영령위로 진혼제

  • 입력 1997년 5월 16일 20시 24분


광주시는 1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5.18 신묘역에서 宋彦鍾(송언종) 광주시장 許京萬(허경만) 전남지사 金大中(김대중) 국민회의총재 李洪九(이홍구) 신한국당고문 등을 비롯, 유족 5월단체회원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묘지」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94년12월 착공, 2백6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된 5.18묘지는 총 5만7백50평 규모로 구묘역과는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다.

준공식에 이어 열린 진혼예술제에서 광주시립예술단이 길닦음 진혼시낭독 씻김굿 등을 공연,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전남도청 구내에서 허전남지사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중항쟁 알림탑」 제막식이 열렸다.

〈광주〓김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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