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휴 고속도로 등 정체 극심

  • 입력 1997년 3월 1일 10시 23분


3.1절 연휴를 맞아 전국의 고속도로는 휴일을 즐기려는 행락차량들로 인해 1일 오전 일찍부터 하행선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오전 7시께부터 행락차량들이 몰려들면서 하행선 진입부분인 한남대교∼죽전 구간에서 정체가 심해 시속 10∼20㎞정도의 서행운전이 반복됐다. 중부고속도로는 하행선 하남기점∼중부1터널, 호법분기점 영동고속도로 방향으로 정체가 심했고 영동고속도로도 호법∼만종, 문막∼새말 구간 하행선에서 시속 20㎞ 내외의 답답한 운행이 계속됐다. 반면 고속도로 상행선과 호남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등은 원활하게 소통돼 대조를 보였다. 도로공사측은 『3.1절 연휴를 맞아 전날 오후부터 서울을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집중되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됐고 1일 새벽에는 다소 원활했다가 날이 밝으면서 다시 정체되고 있다』며 『오늘 하루동안 약 25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연휴 전날인 2월28일 하루동안 21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시외로 빠져나가 하행선은 물론 고속도로와 연결된 서울시내 일부 도로도 오후 한때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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