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홍성철·신치영기자】이한영씨 피격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수사본부(본부장 金德淳·김덕순 경기 경찰청장)는 26일 경남 마산과 대구의 은행 폐쇄회로 화면에 나타난 용의자 얼굴을 컴퓨터작업을 통해 정밀분석, 몽타주 50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했다.
경찰은 사건당일 피습현장 주변에서 스포츠형 머리를 한 20대 남자 3명이 서울차적에 끝번호가 18인 쥐색 쏘나타 승용차를 타고 황급히 떠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가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서울차적의 차량 중 끝자리가 18로 끝나는 차량 1만8천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들이 지난 17일 자진신고한 심부름센터주인 외에 다른 심부름센터에도 부탁, 이씨의 행적을 추적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25분경 국립과학수사연구소 姜信夢(강신몽·44)부장 등 5명의 부검팀은 분당차병원 지하1층에 마련된 부검실에서 이씨의 시체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팀은 『이씨의 뇌속에 박혀있던 탄환은 25구경 6조우선 탄환으로 이씨의 잠바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