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승호 기자] 奇世勳(기세훈·82)인촌(仁村)기념회이사장이 26일 전남대에서 명예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는 『기이사장이 초대 법대학장을 지내면서 학교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변호사 개업후에도 서민들을 위한 무료변론과 장학사업에 나서는 등 사회에 공헌한 바가 크다』고 명예박사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
기이사장은 일본와세다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42년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 전남대 법대학장(54년)서울고등법원장 사법연수원 초대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인촌기념회이사장, 고봉(高峰)학원이사장을 맡고 있다.
기이사장은『여생을 우리나라 사법 발전과 후진 양성에 더욱 노력해달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이날 기이사장이외에 金亮均(김양균)변호사(법학) 文柱男(문주남)재경동창회장(경영학) 朴成喆(박성철)신원그룹회장(경영학) 安鍾一(안종일)광주기계공고교장(교육학) 등 4명에게도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