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해안등 경비강화…정부 긴급안보치안장관회의

  • 입력 1997년 2월 16일 19시 53분


「진돗개 하나」발령
「진돗개 하나」발령
정부는 李韓永(이한영)씨 피격사건에 따라 △범인검거를 위한 검문검색강화 △탈북귀순자 정부요인 정치지도자 등에 대한 신변보호강화 △주요시설 공항 해안 경비강화 △다중시설에 대한 대(對)테러활동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오후 서울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李壽成(이수성)총리주재로 긴급 안보치안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씨 피격사건과 북한노동당 黃長燁(황장엽)비서 망명사건에 따른 대책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徐廷和(서정화)내무장관은 관계기관합동신문결과 이씨 피격사건은 북한 침투공작원에 의한 암살기도사건으로 판단되나 고정간첩에 의한 암살의 가능성 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적인 수사를 벌여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는 또 이씨 피격사건 범인의 소재를 정확하게 제보하는 사람에게는 기존 안기부 현상금 3천만원 이외에 경찰이 추가로 내놓은 2천만원을 합쳐 5천만원의 현상금을 제공키로 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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