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테이프 담긴 풍선 주택가 지붕에 떨어져

  • 입력 1997년 2월 14일 07시 52분


[전승훈 기자] 오는 16일 金正日(김정일)의 생일을 앞두고 서울시내 주택가와 야산에 잇따라 북한의 선전용 카세트 테이프와 불온선전물이 담긴 대형 고무풍선이 떨어졌다. 지난 12일 오후 9시반경 서울 은평구 불광3동 조병호씨(40)의 기와집에 북한의 선전가요 테이프 1백90개가 들어있는 대형 고무풍선이 떨어지면서 지붕이 부서지는 바람에 2백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날 오후 8시40분경에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주택가와 야산에 북한에서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백두산의 아들 민족의 태양 김정일 장군님 만만세」라는 문구가 새겨진 북한 선전물 2천여장이 살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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