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수사/중수부장 일문일답]『추가소환 기대말라』시사

  • 입력 1997년 2월 12일 20시 23분


[서정보·이호갑 기자] 崔炳國(최병국)대검중수부장은 12일 오후 뉴스브리핑에서 『앞으로 더이상의 소환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밝혀 수사가 마무리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소환한 黃秉泰(황병태)의원 등 3명은 모두 피의자 신분인가. 『수사를 해봐야 안다』 ―金佑錫(김우석)내무장관은 현직장관인데 소환사실을 법무부장관을 통해 통보했나. 『오늘 오전 김장관에게 통보하기 직전 검찰총장이 법무부장관에게 보고하고 김장관에게는 내가 직접 전화로 통보했다』 ―오늘 소환으로 정치인 수사가 종결되는가. 『단정하지 마라. 지금 한창 수사를 하고 있지 않은가』 ―앞으로 국회재경위 소속 의원들의 추가 소환이 있을 것인가. 『단정할 수는 없지만 큰 기대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洪仁吉(홍인길)의원의 경우 96년 2월부터 12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8억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이전 청와대 총무수석 시절에 돈을 받거나 대출관련 외압을 행사한 적은 없는가.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확인된 바 없다』 ―鄭譜根(정보근)회장은 구속될 가능성이 있나.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대출외압을 행사한 실체의 핵심에 수사가 접근하고 있는가.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홍의원 자신은 깃털수준에 불과하며 몸체는 따로 있다는데 검찰은 이에 대해 조사한 바 있는가. 『검찰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정총회장이나 정회장이 金賢哲(김현철)씨에 대해 진술한 적이 있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李炯九(이형구)전산업은행총재가 검찰조사에서 한보대출 외압과 관련해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고위층 이름을 진술했다고 국민회의측이 주장하는데…. 『검찰수사를 흠집내려는 악의적인 의도다』 ―金相賢(김상현) 金德龍(김덕룡)의원과 朴在潤(박재윤)전장관에 대한 소환계획은…. 『아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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