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부탄가스 폭발…10대남녀 9명 2∼3도 화상

  • 입력 1997년 2월 12일 08시 02분


11일 오후 10시 30분께 부산시 남구 감만2동 33의 110 연춘희씨(61.여) 집에 세들어 사는 金모양(18.무직) 방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 金양과 金모군(18.무직) 등 10대 남녀 9명이 얼굴과 손 등에 2∼3도의 중화상을 입고 고신의료원과 침례병원 등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방 슬레이트 지붕과 문짝 등이 파손됐으며 폭발소리에 놀란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金양의 방과 부엌에서 휴대용 부탄가스 26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방안에서 집단으로 부탄가스가 흡입하던중 담배를 피우다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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