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1백21만명 지원…경쟁률 5.9대1 사상최고

  • 입력 1997년 2월 1일 11시 41분


전국 1백54개 전문대중 지난달 31일까지 1백27개대가 9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0만5천4백34명 모집에 1백21만5백76명이 지원해 평균 5.9대1을 기록, 지난해 전문대 총지원자 1백19만3천1백45명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1일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전문대 입시경쟁률은 아직 접수를 끝내지 않은 27개 전문대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의 평균 5.1대1을 훨씬 넘어서는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학별로는 31일 마감한 대전실전이 1천3백91명 모집에 1만3천7백95명이 지원,지난해 경쟁률 4.2대1의 2배가 넘는 9.9대1을 기록했으며 경희 호텔경영전문이 9.5대1 계명전문 8.9대1 용인 중경공전 8.3대1 등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정원외 전형은 1백17개대가 마감한 농어촌특별전형의 경우 6천98명 모집에 1만8천6백92명이 원서를 내 평균 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1백23개대가 접수를 마친 전문대및 대졸자 특별전형은 2만6백20명 모집에 4천7백89명(전문대졸 3천2백82명,대졸 1천5백7명)만이 지원, 0.2대1의 경쟁률에 그치면서 대부분 미달됐다. 이같이 전문대에 지원자가 몰리는 것은 시험일자의 분산과 4년제 대학과의 복수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32차례 이상의 복수지원이 가능한데다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87.2%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등 철도 항공 관광 등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확실한 취업을 보장받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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