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분양가 4%이상 오른다

  • 입력 1997년 1월 17일 07시 57분


다음달부터 아파트 표준건축비가 7%정도 올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32평형(전용면적 25.7평)기준으로 분양가가 5백만∼6백만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인건비 및 자재비상승, 건영 동신 등 대형 주택업체들의 잇따른 부도사태를 감안해 올해 표준건축비를 평균 7%정도 인상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작년엔 표준건축비가 7.5% 올랐다. 건교부는 이달중 재정경제원과 협의, 건설원가 상승분을 반영한 건축비 인상률을 확정하고 다음달 1일이후 분양승인신청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표준건축비와 택지비를 포함한 아파트분양가는 서울 평균 4.2%, 서울을 제외한 인천 경기는 4.9%정도 오를 전망이다. 전용면적 18∼25.7평 아파트의 경우 표준건축비가 15층이하는 현행 평당 1백68만원에서 1백80만원으로, 16층이상은 1백87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에 인상되는 표준건축비는 분양가가 자율화된 강원 충북 전북 제주 등 4개 도를 제외한 11개 시 도에 적용된다. 〈吳潤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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