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3중추돌,일가족 5명 숨져

  • 입력 1996년 12월 22일 20시 20분


【대전〓李基鎭기자】 22일 오전 5시50분경 충북 청원군 옥산면 가악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3중추돌사고가 발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엘란트라승용차를 타고 경남 진주로 가던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졌다. 이날 사고는 맞은편 상행선에서 11t유조차에 들이받힌 5t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바람에 싣고 있던 자동차부품이 하행선으로 떨어지자 이를 피하려던 견인차 화물차 엘란트라승용차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숨진 사람들은 엘란트라승용차를 몰던 양철웅씨(37·인천 북구 상곡동)와 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양씨의 부인 김순덕씨(35), 아들 지원군(13)외에 양씨의 형제 병철(35·군인), 정철씨(27) 등이다. 경찰은 사고지점 맞은편에서 5t화물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11t유조차를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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