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고발인 5명 공판前 증인신문 청구

  • 입력 1996년 12월 17일 16시 41분


아가동산 신도살해 및 사기 사건을 수사중인 水原지검 驪州지청은 17일 아가동산 金己順씨(56.여) 등의 살인 및 사기행위 가담사실을 진술하고 있는 참고인 가운데 安燕玉(38.여) 明海錞(66) 明濟敦(59) 明기자(37.여)강소재씨(42.여)등 5명에 대한 공판전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와관련, "참고인들이 앞으로 있을 재판에서 아가동산 신도들의 보복을 우려해 증언을 번복할 가능성이 있어 공판전 증인신문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姜信鎭(62) 金교순씨(41.여)등 아가동산 주민 2백67명과 시티은행, 농협 등 국내외 37개 금융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입출금 내역 등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지난 8일 연행한 金虎雄(53) 鄭在珏씨(45.여) 등 4명에 대한 1차 구속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날 법원에 구속기간 연장신청을 했다. 검찰은 신나라유통 대표 姜活模씨(52)와 회계책임자 신옥희씨(40)등 2명이 이날 오후 출석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金己順씨와의 대질신문을 통해 신나라유통등 관련회사의 탈세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安씨 등에 대한 공판전 증인신문은 驪州지원 愼海重판사의 심리로 이날 오후 4시 열릴 예정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