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배달원 지국서 흉기찔려 숨져

  • 입력 1996년 12월 9일 20시 24분


9일 오전 2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9동 모 조간신문의 동신림지국 지하기숙사에서 신문배달원 문병태씨(28)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에게 흉기로 배를 찔려 숨지고 배달원 조명희씨(28)는 왼쪽 팔목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동료배달원 김경종씨(36)에 따르면 이날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중 옆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문씨는 계단 중간에 숨진 채 쓰러져 있었고 조씨는 팔에서 피를 흘리며 방문 앞에 서 있었으며 20,3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계단을 통해 황급히 도망쳤다는 것. 숨진 문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95년10월 광주에서 상경, 신문배달을 하면서 행정고시 공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李澈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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